' 후줌마의 육아일기/' 은서곰 책리뷰

엄마 마음 그림책, 조금씩 용기를 내 봐 - 글 황시원, 그림 차상미 #책리뷰

후요미 2024. 1. 30. 10:16

오늘의 책리뷰

엄마 마음 그림책
조금씩 용기를 내 봐
글 황시원, 그림차상미
#책리뷰

조금씩 용기를 내 봐 - 글 황시원, 그림 차상미

이 책을 빌릴 때,
왼쪽에 써있는 엄마 마음 그림책 이라는 걸 보고 엇? 이 책 빌려봐야겠다 생각했다.
이 책으로 엄마가 어떻게 아이한테 용기를 줄 수 있는 지
배울 수 있을 것 만 같았다.

조금씩 용기를 내 봐 - 황시원 글, 차상미 그림

이 책에 내용은 이렇다.
아이가 수영을 배우려고 하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엄마한테 이야기 한다.
엄마는 이렇게 아이가 겁 많은 걸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하며 이야기 한다.
사실 어른들도 처음 시작하는 일들이 낯설고 무섭다고 하며,
용기 내서 한 번이라도 도전하면 해낼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렇게 아이가 조금씩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격려해 주면 된다는 책이다.

직접 해봐야 잘할 수 있는 지, 재미있는 지, 쉬운 지 알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조금씩 용기를 내 봐"를 읽고 나서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책을 다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얘기가 많다는 것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1. 은서야, 은서가 용기낸 순간은 언제가 있었을까?
- 치과에서 처음으로 충치 치료를 받았을 때
- 얼마 전 은서 친구 지호와 싸우고 나서 은서가 먼저 가서 지호한테 사과했잖아
- 처음 수영장에 갔을 땐 물을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수영장에서 잘놀잖아!
- 처음 발레에 갔을 땐 엄마 없이 못했었는데, 지금은 친구들이랑 발레도 잘하잖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2. 처음은 누구나 어려운 것 같아.
엄마도 처음에 뭘 할 때 진짜 무서운 적이 많았어.
엄마도 제작년에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잖아? 그 전엔 수영을 할 줄 몰랐어.
그래서 처음 깊은 물에 들어갈 땐 너무 무서웠어.
엄마가 회사에 처음 갈 땐 다 모르는 사람들이 있잖아? 그래서 무서웠어.
내가 회사에서 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어려우면 어떻게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었어.
근데 한 번 해내고 나니까 할 수 있겠더라고.
그래서 엄마도 처음엔 못했고, 다 용기내서 하고 있는거야.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용기낸 경험을 공유해 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은서가 못하다 용기내서 해낸 것들은 무엇이 있었지?
은서 처음에 자전거 탈 줄 몰랐는데, 연습해서 지금은 엄청 잘타잖아!
은서 아가때는 미끄럼틀도 무서워서 못탔는데, 지금은 되게 잘하잖아!
그치! 처음하는 건 누구나 어렵지만 그 순간을 지나가면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대화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칭찬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그림체가 너무 예쁜 책, 조금씩 용기를 내봐

사실은 이 책 그림체가 너무 익숙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니 차상미 그림작가님은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책의 그림 작가님이셨다.
아! 그래서 익숙했구나.

은서 어릴 때, 육아가 힘들때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책을 읽으며 '그래 이렇게 예쁘게 말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한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 마다 은서가 와서 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책에서
엄마 그림, 아가 그림, 가족 그림을 보면서
엄마랑 은서네, 은서랑 아빠네, 우리가족이네 하면서
그림을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뭔가 차상미 작가님의 호감도가 너무 너무 상승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도 너무나도 호감이 가네

엄마 마음 그림책 - 종류도 많구나

찾아보니 엄마 마음 그림책에 너무 좋은 책들이 많은 것 같다.
행복을 찾아봐 - 박은정 글
몸도 마음도 튼튼하길 - 김경애 글
싫다고 해도 돼 - 김주현 글
달라도 친구야 - 김유진 글
언제나 사랑해 - 최형미 글
함께라는 걸 기억해 - 김경애 글
엄마랑 약속해 - 최형미 글
너를 응원해 - 김경애 글
오늘도 고마워 - 윤여림 글
지금도 괜찮아 - 정호선 글
너를 기다릴게 - 김경애 글
더 많이 사랑하길 - 김주현 글
마음껏 꿈꿔 봐 - 허은실 글
함께라서 좋아 - 김경애 글

읽어보고 싶은 책이 너무 많네.
도서관에서 찾아서 꼭 한번 씩은 다 읽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