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블록놀이는 어린이날이나 생일,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선물하기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이다. 왜 그럴까? 분명, 레고. 블록놀이가 아이들에게 좋다고 알고 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
나 또한 레고놀이를 은서에게 사주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은서에게 누가 선물로 레고를 사주면 너무너무 좋다. 그 이유는 내가 같이 놀아줄 때 즐겁기 때문이다. 사실 레고는 많으면 많을수록 다양한 걸 만들 수 있고, 은서와 같이 놀이하는 동안 나도 그게 너무 즐겁다.
하지만, 레고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이렇게 라지 조립박스를 받더라도, 뭔가 큰 집을 만드려고 하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또 사고 또 사고 또 사게 된다.
레고, 블록놀이 등 이런 조립형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1. 창의성과 상상려겨 기르기: 아이들은 LEGO 혹은 블록 등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창조물을 만들 수가 있다. 이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된다.
2. 공간인식과 미세 운동 향상: 아마 소근육 운동이라고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블록을 쌓거나 LEGO를 조립할 때에는 손과 눈, 그리고 손가락의 협려겨이 필요하다. 이는 아이들의 공간 인식 능력과 손의 미세한 움직임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3. 문제 해결 능력 강화: 조립형 장난감을 다루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가 있다.
4. 협동과 소통 능력 향상: 아이들이 함께 블록을 조립하거나 LEGO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협동과 소통 능력이 향상된다. 부모와 혹은 친구들과 함께 블록을 조립할 때, 아이디어를 나누고 작업하는 경험은 사회성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5. 수학적 개념 학습: 블록을 사용하면 수학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크기, 형태, 층을 쌓는 등 활동은 수학적 사고를 촉진하며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다. 특히나 공간개념은 아무리 2D 종이로 문제를 푼다고 해도 어렵다. 이런 것들은 직접 블록을 통해 공간 개념을 늘리게 되면 훨씬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게 된다.
6.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 증진: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고, 그 작품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낄 때 자신감이 향상된다. 이는 학습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는 아이와 블록 놀이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까?
블록놀이를 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아이는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아래 몇 가지 고려사항을 읽고 나서 놀이를 해준다면 아이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 참여와 협력: 부모는 아이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함께 토론하며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 경험을 제공해 나가는 것이 좋다.
2. 자유로운 창조: LEGO는 창의성을 키우기에 좋은 도구이다. 아이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부모가 아이에게 아니 그렇게 하지 마, 그렇게 보다 이게 이쁘지 않아? 보다는 아이가 만들고자 하는 것이 뭔지 격려해 주고, 창의성을 존중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도전적인 프로젝트 제안: 가끔은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확장하고 창의성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함께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면서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다.
4. 언제든 즐겁게 그만하기: 놀이 중간에 언제든 그만하고 싶다고 하면, 중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지루해지거나 피곤해지면 적절한 시간에 놀이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5. 안전 주의: LEGO 같은 블록들은 끝이 날카롭고 작아서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어린아이일수록 큰 블록을 사용하도록 하고, 항상 블록놀이가 끝나면 안전하게 정리해야 한다.
6. 성장과 성취 공유: 아이가 만들어 낸 작품을 완성하고 성취감을 느낄 때, 함께 축하해 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표현해 주어야 한다.
은서는 블록놀이를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것 같고, 이제 만4세가 거의 다되가면서 작은 블록도 나름 잘 만든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만들다 중간중간 삐지는 것이다. 블록이 어디 껴서 빠지지 않을 때 엄마가 대신 뺐다고 삐지거나, 혹은 자기는 이렇게 해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다르게 이해해서 다르게 만들어 놨다거나, 혹은 자기가 만든 것 보다 아빠가 더 잘 만든것 같다거나. 이럴 때 마다 삐진다.
어렵다. 정말 쉬운 건 없다. 그래도 이 때 마다 할 수 있는 건, 격려해 주는 것 뿐이다. 엄마도 너만했을 때는 잘 못했어. 그런데 연습하고 또 연습하다 보니 잘하게 되었지 뭐야? 엄마 생각엔 은서가 만든 건 은서 것 대로 너무 멋지고, 아빠가 만든 건 아빠 것대로 너무 멋지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블록은 접하기 쉽고, 또 요즘에는 블록방들도 많아서 엄마들도 아이들이 하원한 후 혹은 하교한 후에 많이 아이들을 그 곳에서 놀도록 하는 것 같다. 나도 주변에 있으면 보냈을 것 같은데, 없어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서 집에 있는 블록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그리고 블록이 꼭 소근육 만을 발달시키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큰 블록들로는 집도 만들고 구조물도 만들어 보면서 더 큰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나는 앞에서 말한 것 처럼 블록놀이가 너무 좋다. 왜냐면 나도 즐겁기 때문에. 근데 은서가 이제 한 3시간씩도 할 수 있다보니 허리도 많이 아프더라. 이제는 블록을 할 수 있도록 책상을 내주어 바른 자세로 오랫동안 해도 괜찮도록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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