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크레파스와 단단한 마음 오늘 아이와 함께 색칠놀이를 하다가 힘을 너무 세게줘서 크레파스를 부러뜨렸다. "미안해. 엄마가 너의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 것 같아. 다음부터는 소중하게 다루려고 노력할게 미안해 정말." "엄마,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잖아. 이것봐 나도 여기 검은색으로 칠해야 하는데 초록색으로 칠했는 걸? 누구나 실수하는거야 괜찮아." 엄마보다 더 따뜻한 말을 할 줄 아는 5살의 언어에서 또 한 번 배웠다. '후요미의 버킷리스트/' 일상정리 2024.03.16
예쁘게 말하고 싶은 엄마와 그냥 예쁜 말을 하는 아이 어느 날, 아이에게 물었다. "엄마가 오늘 아빠한테 집안일을 부탁했는데, 아빠가 해주지 않았어. 이럴 땐 아빠한테 뭐라고 해야해?" 아이가 대답했다. "응 그럴땐 아빠가 부탁한 집안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해줘서 너무 속상했어. 라고 하면 돼지." 오늘도 배웠다. 그냥 속상한 걸 솔직하게 말하고 괜히 비꼬거나 돌려서 화내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후요미의 버킷리스트/' 일상정리 202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