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요미의 버킷리스트/' 일상정리

워킹맘의 2024 Bucket List - 2024 버킷 리스트

후요미 2024. 1. 17. 09:05

 

2024, 후줌마의 버킷리스트

BUCKET LIST, 버킷 리스트

버킷리스트란 일생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나 경험을 나열한 목록이다. 버킷리스트를 세우는 것은 나의 삶을 더 의미 있고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버킷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는 것 들은 진짜 무수히도 많고 다양하고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는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 마다 버킷리스트를 세운다. 대부분 5-6가지의 계획을 세우고, 그 중에 2-3가지는 잘 성공하고 1-2가지는 중간 쯤에 포기를 맞고, 1가지는 거의 시작도 못하지만 그렇게 중간에 실패한 계획들은 대부분 다음 년도에 다시 잡는다.

2024 내가 세운 버킷 리스트

1. 3주에 책 2권 이상 읽기

책 읽는 나를 보며 놀다가 책을 들고와서 같이 읽자는 은서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은서와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2-3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가게 되었고, 가서 은서의 책을 빌릴 때 내 책도 같이 빌려오게 되었다. 5권을 3주동안 읽는 계획으로 빌려오는데 대충 나의 패턴을 보니 5권을 다 읽지는 못하고 1~2권 정도는 완독, 1~2권은 읽다 포기, 1권은 아예 펼지지도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그래서 올 해 목표는 3주에 책 2권 이상 읽기로 정했다.

요즘에는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 시간에 앉아서 오롯이 책읽는 시간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와 이렇게면 일주일에 1권도 읽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바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든 책을 열심히 읽어, 나 자신을 가꾸고 마음의 평안을 찾고, 육아와 일하는 데에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여러 도움을 받아보자고 생각했다.

2. 몸무게 56kg, 체지방률 23% 만들고 2024년도동안 유지하기

2023 내가 찍은 바디프로필

2023년도에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했고, 체지방률 22%를 2023년도 버킷리스트로 세웠고, 실제로 나는 이루었다. 그 전에는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목표였는데 2023년도에 처음 이루어냈다.

2023년도 내가 목표했던 건강 관련 버킷리스트

그 때 당시 체중은 56.5kg, 체지방률은 21.8%까지 만들어냈다. 사실 운동을 좋아하지만, 식습관을 잘 개선하지 못하는 나로서 만들어 낸 놀라운 결과였다. 당시 태희가 너무나도 같이 열정있게 도와주기도 했고, 현정이랑 같이 다짐한 걸 지키고자 했다. 나중엔 20%까지 욕심도 냈었지만 중간에 출장 다니고 하다 보니 마지막에 세운 목표까지는 이루지 못했었다.

근데 그리고 나는 다시 살이 쪘다. 식단조절을 하지 않으니 운동을 해도 체지방량은 자꾸만 늘어갔고, 현재는 체지방률이 다시 26~27%까지 올라갔다. 골격근량도 1kg정도 빠져서 굉장히 속상했다. 근데 한 번 이루어내 보니까 또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 목표를 잡았을 때는 이번엔 너무 큰 목표를 잡지 않고,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 해보았다.

그래서 현재는 2월까지 56kg을 만들고, 4월까지는 체지방률 22%를 만들고 그 습관 그대로 2024년도를 유지해 보는 것을 버킷리스트로 잡았다.

3. 부업으로 2천만원 이상 벌기

사실 허황된 꿈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N잡러 시대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블로그/인스타그램/마케팅 등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기도 하고, 나도 관심있어 여러가지 그런 유튜브를 구독하고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다 보니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올 때 5권 중 1권 정도는 마케팅 관련된 책을 빌려오고, 1권 정도는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분야의 책을, 1권 정도는 육아의 관련된 책을, 그리고 1권 정도는 제목이 끌리는 책을 빌려오고 있다.

이번에 빌려온 책 도서 대여 목록

이 목표는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못할 것도 없다고 마음먹기로 했다. 이 목표를 세우고 나니 블로그도 더 열심히 쓰고 있다. 이래서 목표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목표를 중간중간 되새기고 내가 노력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4. 전자기능사 자격증 따기

2024년도 전자기능사 시험 정보

올 해 1월 2일 첫번째로 한 일은 전자기능사 1회 시험을 신청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자기기기능사 관련 책을 샀고, 필기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1월 내의 필기시험이라는 일정에 도저히 나는 시험 합격을 이루어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시험 접수를 취소했다. 대신 2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내가 전자기능사를 준비하는 이유는 1가지이다. 내가 하는 일을 더 잘해내기 위해서. 나는 장비를 다루는 엔지니어이다 보니 이런 시험을 준비해 보아야 사람들이 어떤 궁금증을 가지는 지, 그리고 전자기능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정보를 줄 수 있을 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전자기능사를 준비해나가면서 내 업무에서도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목표를 잡았다.

못할 것 같지는 않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꾸준히 마음을 먹고 공부해나가려고 한다.

5. 다이어리, 일기, 감사일기 꾸준히 쓰기

2024년도에 새로 사서 쓰고 있는 일기장, 감사일기장

매년 사실 시작하면 다이어리를 사고, 일기를 쓰고 매년 초에 하는 일이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르게 해보기로 했다. 일기가 쓰기 싫으면 사진을 붙여도 되고, 꾸미는 게 좋아도 되니 꾸준히 써보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꼭 감사일기를 쓰기로 했다. 감사일기는 3가지씩 감사한 일을 적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꾸준히 되는 것 같았다. 하루를 마치고 자기 전에 앉아서 일기를 쓰니 마음이 편안해 지기도, 또 여러 주변인들에게 감사해 지기도 했다. 그래서 굉장히 좋은 습관인 것 같고, 2024년 내내 꾸준히 해보고 싶다.

2024년도 새로 쓰고있는 HABIT TRACKER

그리고 동시에 HABIT TRACKER도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BUCKET LIST에 작성한 일들을 세부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색칠해 나가고 있따. 어쨌든 꾸준히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중이다. 제발 2024년 내내 이렇게 사는 내가 되면 좋겠다.

6. 중국어 공부하기, HSK 3급 따기

시원스쿨로 새로 등록한 HSK 1,2급 강의

올 해 그리고 또 이루고 싶은 것은 중국어 공부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중국에 본사가 있기도 하고, 공부해 둔다면 나중에 은서에게 어떤 새로운 언어를 가르칠 때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내가 공부하는 엄마라는 모습을 은서에게 보여주기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예전에 중국에 아주 잠깐 유학생활을 한 적이 있어서 중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중국어 목표를 높게 잡지는 않기로 했다. 너무 높은 산이 있으면 오르기도 전에 지쳐버릴 테니까. 그래서 하루 20분정도 강의를 듣고, 운전할 일이 생기면 중국어 듣기를 하면서 운전하고, 그렇게 해서 슬슬 준비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올해 목표는 상반기에 1,2급을 공부하여 2급을 따고 하반기에 3급을 공부하여 3급을 따는 것이다.

후요미, 2024년 열심히 살아야겠네

다찌에서 준 2024년도 달력

쓰고 나니 올해도 정말 열심히 살아야지만 이루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하면서 드는 생각은 뭔가 나는 나이를 먹을 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릴 때 보다 더 목표도 잘 이루어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도 내가 계획한 많은 일들을 열심히 해보고 이루어 낸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버킷리스트를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쓰게 해준 언니에게 감사

언니한테 2023년 12월부터 계속 물어봤다. 언니 2024 버킷리스트 세웠어? 막상 나는 세우지 않고 계속 물어보기만 했다. 그리고, 언니가 버킷리스트를 정리해서 보내줘서 나도 꼭! 버킷리스트를 정리해야지 했고, 언니가 받아다준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었다. 나에게 항상 좋은 습관을 형성해 주고 나를 더 발전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응원과 힘을 주는 언니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