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줌마의 육아일기/' 은서곰 책리뷰

책 속에 괴물이 있어 - 톰 플래처, 그랙 애보트 (도레미곰) #책리뷰

후요미 2023. 10.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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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책, 도레미 곰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밤에 읽은 책은 책 속에 괴물이 있어! 입니다.

시작하면서, 

은서는 도레미곰을 두돌 조금 지나서 들였는데요. 뭐 저는 주변에서 전집을 뭐사면 좋을까? 하면 뭐 무조건 도레미곰입니다. 은서가 클래식을 들으면 어? 이거 그 책이잖아! 하고 제목을 말하고, 노래가 나올 때면 줄줄줄 따라서 노래부르는 게 그냥 너무너무 좋은 동화입니다. 아이들에게 감정을 돌보아 주고, 공감해줄 수도 있고, 창의력도 길러주고, 뭐 하여튼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와닿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책 속에 괴물이 있어! 책은 정말 정말 재미있는 책이에요. 왜냐면 별 내용이 없고, 책 속에 괴물이 있는데 이 괴물을 어떻게 하면 내보낼 수 있을까? 얘기해보는 책이거든요! 책을 기울여도 보고, 뱅글뱅글 돌려도 보고, 내 책에서 나가!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후~ 불어보기도 하면서 괴물을 내보내요. 그러다가 괴물이 나가서 방으로 갔다고 하고, 괴물아 차라리 책에 다시 들어와서 자 하는 책인데, 자기 전에 읽어주기 너무 좋은 책이기도 하고 괴물을 좀 귀엽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후~ 하고 불고 있는 은서 모습 너무너무 귀엽다 :)

은서와의 한 줄 이야기

은서는 괴물아 나가! 소리지르는 걸 너무너무 좋아한다. 엄청 크게 소리지른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창문을 열어놓고 책을 읽고 있었는데, 바깥 사람들이 놀라는게 아닐까 걱정까지 했다. 여기서 간지럼도 피우는데 같이 간지럼도 피면서 스킨십도 하고, 돌리는 것도 같이 엄마랑 은서랑 돌려보면서 장난도 꺄르르꺄르르 치고, 이런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좋다.

느낀점

사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크게 많이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책 속에 괴물이 있다고 창의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 책을 통해서 꼭 교훈을 얻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아이와 소통을 할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누어 볼 이야기

"괴물은 왜 대체 책 속에 살까? 책이 좋은가?"
"괴물을 책 속에서 내보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이렇게 귀엽게 생긴 괴물도 있네. 괴물은 어떤 형태로 생긴걸까? 어떤 종류의 괴물들이 있을까?"

그리고 오늘은 도레미곰에 대해서 조금 더 리뷰해보려고 한다.

도레미곰은 총 50권으로 구성된 책이고, 그 안에 47편은 뮤지컬 동화와 함께 있다. 그래서 CD를 제공해 주는데, 이 CD는 정말정말 자기전에 듣기 좋다. 은서는 거의 한달 중 20일은 도레미곰을 들으면서 잠에 든다.

도레미곰이 가지는 장점

도레미곰이 가지는 장점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다.

  1. 멀티미디어 학습: 도레미곰은 음악과 이야기가 조합된 노래와 그림책을 제공하므로 어린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학습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2. 언어 발달: 도레미곰을 통해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듣고 따라 말하고 노래 가사를 따라 부르며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언어 기초 및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3. 상호작용과 참여: 세이펜과 CD를 사용하면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직접 참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는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부모와 어린이 간의 공감: 엄마나 부모님들도 함께 어린이들과 이 책을 읽거나 듣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이는 가족의 유대감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5. 교육적 가치: 이러한 멀티미디어 그림책은 어린이들에게 음악, 언어, 문학 등 다양한 학문적 개념을 소개하고 가르칠 수 있다. 도레미곰은 놀이와 학습을 통합한 형태로 어린이의 교육적인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어쨌든 노래와 함께 책을 제공하는 것은 아이들의 독서 습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치면서

최근에 전집 몇 개를 정리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와 은서는 도레미곰은 몇살까지 읽으려나? 은서가 글씨를 읽게 되서도 이 책을 좋아할까? 글씨가 그래도 많은 편이라 글씨를 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CD가 있고, 노래가 있는 책들은 너무 좋은 것 같다. 뭐 라라랜드도 있고 주변에 도레미곰처럼 좋은 책이 있는 지 찾아보고 있다. 그리고 그레이트북스의 책들도 너무 좋은 것 같다. 도레미곰은 직접 서점에 가서 은서한테 읽어보게 하고 샀는데, 이런 방법도 너무너무 좋은 것 같다. 다음 전집을 들일때도 은서에게 직접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 최근에 산 전집들은 당근마켓을 통해 들이는 바람에 은서가 경험해보고 고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곧 크리스마스에 새로운 전집을 들여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