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말하는 사람은 먼저 ‘잘 듣습니다’
지혜롭게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잘 듣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하려면 말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좋은 대화의 시작은 ‘경청’입니다.
오늘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진정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지혜로운 말하기와 듣기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말 잘하는 사람은 말보다 ‘귀’를 더 많이 씁니다
‘경청’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함께 듣는 행위입니다.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때로는 “응, 맞아” 같은 짧은 반응을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자신의 말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는 곧 신뢰로 이어지죠.
말을 잘하려면 먼저 ‘멈춰야’ 합니다
말을 하려고 입을 여는 순간, 우리는 종종 상대의 말을 가로막곤 합니다. 하지만 진짜 지혜로운 말하기는 타이밍에서 결정됩니다. 상대방이 충분히 자신의 말을 끝낼 수 있도록 기다리는 여유, 그 순간에 나오는 말이 훨씬 힘이 있습니다.
‘듣는 연습’은 곧 ‘공감의 연습’
듣는 태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상대의 말을 듣는 척하면서 내 할 말을 준비하는 듣기
- 상대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듣기
당연히 후자가 공감의 대화로 이어집니다.
공감 대화법은 단순히 “맞아요”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 때 정말 속상하셨겠어요”처럼 상대의 감정을 되짚는 말이 큰 위로와 신뢰를 만들어냅니다.
좋은 말은 ‘말투’에서 나온다
아무리 멋진 말을 해도, 말투가 딱딱하거나 무시하는 듯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투는 내용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죠. 그러니 듣기만큼이나, 말할 땐 톤에도 신경을 써보세요.
소통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먼저 ‘침묵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말이 많다고 소통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침묵 속에서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 더 깊은 대화를 이끕니다.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게 아니라,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소통의 질을 높여줍니다.
지혜로운 말하기는 단지 유창하게 말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진심을 담아 응답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아마 그 대화는 단순한 말의 교환을 넘어, 마음의 연결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조금 더 생각하고 말하지.
상대방이 말할 땐 듣는게 지혜로운 태도야.
더 많이 듣고 덜 말하면, 더 많이 배울 수 있어.
- 우리아이 첫 인문학 사전 (김종원 작가) 중에서-